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부분은 비타민D 결핍 상태다. 비타민D는 주로 자외선을 통해 합성되는데, 우리나라는 위도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적은 데다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해 비타민D가 부족했다.  

비타민D 결핍은 신체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관절염 등과 연관된다. 골다공증이나 비만, 당뇨병, 심장병, 대장암, 유방암 등도 비타민D 부족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만성 두통의 원인 중 하나로 비타민D가 지적되기도 했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이르키 비르타넨(Jyrki Virtanen) 박사 연구팀은 42~60세 남성 약 2600명의 5년 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만성 두통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타민D 혈중 수치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타민D가 광범위하게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 조직 대부분에 비타민D 수용체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 수용체는 뼈와 면역세포를 비롯하여 소장, 대장, 심장, 콩팥, 갑상선, 신경조직 등 인체의 대부분에 존재한다.  
따라서 신체 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기사 참조)